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웅이랑 치킨 내 과외 학생, 초등학교 5학년 지웅이. 어느덧 같이 공부한 지 1년이 다 돼간다. 오늘은 치킨을 사주기로 한 날. 진짜 귀여웠던 게 뭐냐면, 수업 끝나고 아버님한테 말씀드리고 가려하는데 지웅이가 나한테 2만 원을 쥐여주었다. 알고 보니 아버지께서 돈을 몰래 주신 거였다. 아버님은 "그걸 왜 지금 드리냐. 다 먹고 드리라니까"하시고.. 지웅이는 그저 어리둥절 초등학생과의 시간을 보낼 때면 일방적으로 놀아주는 느낌이 든다. 근데 그 분위기가 오늘따라 자연스러웠다. 나도 어른이 되었나 보다. 그간 고생했어, 지웅아! 혼날 때 많이 힘들었지? 더보기 플라톤의 '국가론' *고작 1/10 읽고 쓰는,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10개의 권(chapter)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 1개 보고 바로 덮었다. 하하 내가 본 1권의 주제는 '정의란 무엇인가'. 여러 인물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정의를 플라톤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차례로 논박해나간다. 근데 소크라테스 이분이... 이분이... 이상하다. (물론 등장인물은 소크라테스이나 저자가 플라톤이므로, 작중 소크라테스를 플라톤으로 봐도 무방하다. p291) 말도 안 되는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하시더니... 논리도, 어떤 통찰도 없다. (오히려 다른 인물들의 생각들이 더 매력 있다.) 40분여간 읽고 든 생각은 '아, 시간 낭비했다.' 편역 하신 분 말로는 청소년들의 철학적 사유와 논리를 훈련하는 데 가장 훌륭한 교본이라는데.. 내가 앞.. 더보기 블로그 시작!! 여러분 안녕하세요. 누군가 읽는다고 생각하니 한 줄 한 줄 쓰기가 두렵네요. 이 블로그를 통해 제 일상을 담고자 합니다. 일기 느낌이 많이 묻어나겠지만, 사람들이 보는 것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감성과 재미를 담되, 적정한 선은 지키며 글을 쓰겠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