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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분석 및 기타

투자 일지_ '네이버 장보기'에 더해지는 배송 경쟁

지난 20일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가 출시됐다.

쿠팡, 마켓 컬리, 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경쟁에 네이버도 참여한 것이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홈플러스,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 업체도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한다.

 

네이버 장보기 화면

 

특징은 여러 업체들을 네이버 페이라는 결제 시스템으로 통일할 수 있다는 것.

네이버로 쌓이는 마일리지는 결제를 보다 원할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삼대장(쿠팡, 마켓 컬리, 쓱)과 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빠른 배송은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라인 물류 인프라'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제품들을 물류 센터에 미리 옮겨야 '새벽 배송'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간 쿠팡과 마켓 컬리가 물류 센터 건축에 힘쓰면서 심각한 적자를 감수한 것이 그 이유다.

(쓱도 마찬가지지만, 워낙 기본 자본이 출중하다.)

 

네이버 장보기는 소비자와 유통 업체를 연결해주는 오픈 마켓이다.

오픈 마켓의 단점은 각 업체들이 각각 다른 물류 센터를 갖는다.

사실상 빠른 배송으로 경쟁력을 갖추기는 힘들 것 같고, 배송을 통일할 수 없다는 것 역시 큰 장애물이다.

(네이버 장보기를 통해 홈플러스에서 1개 시키고 하나로마트에서 1개 시키면, 배송비가 두 건으로 처리된다.) 

 

네이버라는 접근성과 결제 시스템으로

위 단점들을 넘어 배송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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